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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처음이였나..
대학교 다닐때.. 묘하게 단체로 강당에 앉아 있다거나..뭔가 막힌 장소에서 다수가 있을때 답답하단 느낌이 들때가 있었는데...

 

기숙사에 있던 어느 밤에 갑자기 죽을것 처럼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 땀이 나서 나도 모르게 방 밖으로 나와서 그 밤에 찬바람 맞으며 이거 뭐지...했더랬지..

 

몇 번 증상이 계속 되면서 흔히 말하는 예기불안? 이 오기도 했고... 그당시 수업 과목에 정신의학이라는 과목을 배울때라..

왠지 그속에 있던 공황장애와 나의 증상이 일치함을 느끼고 일단 다른 병과의 구분을 위해 대학병원으로 달려가 심전도 검사에 피검사에 엄청 해댔던 기억이..

 

이건 뭐 모든 공황인의 공통점이 아닐까..^^;

 

결국 이병도 저병도 아니라... 공황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하지만 가끔 한번씩이라 그럭 저럭 지냈던거 같다.

 

20대 중반이 지나고 사회 생활을 하며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듯 했다.

 

panic attack이 오는 빈도가 좀 잦아 지는 듯한 느낌이였고..

자연히 따라오는 예기 불안이 더 문제 였다..

 

또한 운전중에 공황발작이 와서 근처에 차를 대고 진정해야할 정도여서 약을 먹어야 겠단 결심을...ㅜ.ㅜ

 

근처 병원을 알아보고 결국 병원을 방문해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약이 뭐 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급하게 진정시켜주는 약(아마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인듯?) 과 반감기가 길어서 즉시 반응은 안하나 성분이 남아서 길게 안정을 유지시켜주는 약 두 종류가 섞여 있었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약 복용자체에 거부감이 있고 많이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으레 넣어주는 위장약은 속쓰림등 증상이 없는 듯 하여 빼달라고 말씀드렸다.

 

증상이 좀 잡힌 이후로 벤조디아제핀 약 종류는 빼고 세로토닌 흡수 조절 관련 약만 2~3년 꾸준히 먹은 듯하다..

증상이 좀 안정되고 약을 자꾸 먹고 싶지 않아 약을 끊고 상황을 지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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