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처음으로 아파트 경매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낙찰 받고 싶은 아파트가 있어 한 달 동안은 온갖 경매 유튜브를 얼마나 봤던지...
그래도 뭔가 당일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자세히 나오지 않는 거 같아 일단 내가 가본 울산지방법원 기준으로 적어보기로~~
1. 입찰보증금 출금하기
- 당일에 해도 되지만 저는 처음이라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전날 은행에 가서 수표로 뽑아두었습니다~~
은행 창구에 가서 원하는 금액 말하고 수표 한 장으로 뽑아달라고 하면 금액대로 적어서 한 장으로 줍니다~
통장과 신분증 가져가야함~~
- 주거래 은행이 신한, 경남, 우체국이면 당일 경매장 가서 뽑으면 될 거 같아요~~ 옆에 바로 은행 있습니다~
- 패찰되면...바로 은행에 입금해 주세요~~ㅎㅎ
- 입찰보증금은 최저입찰가의 10% 입니다(ex. 최저입찰가 1억이면 1천만원)
2. 당일 법원가기~(준비물 본인입찰시: 신분증, 도장, 보증금/ 대리인이거나 법인이면 서류가 더 있어야함.)
- 다들 법원 어디있는지 아시죠? ㅎㅎ 전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ㅎㅎ
- 울산지방법원기준으로 ...
저기 멍뭉이 스티커 있는 곳 1층이 경매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주차하고 가까워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피치 스티커있는 쪽으로 들어오면 됩니당~~
주차장은 일찍 안가면 주차할 곳 없긴 할거 같아요.. 세바퀴 돌아서 자리나서 주차~~!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밖에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걱정 없음~!
들어가면 사람들이 저렇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 문 안쪽이 입찰이 이루어지는 곳~~
모니터로 보여주기도 하죵~~
보통 울산지방법원은 10시 부터 입찰방법 설명하고 11시30분까지 입찰 봉투를 받습니다~~
10시~10시10분에 대략적 입찰 설명이 끝나면 입찰장 안의 앞에서 봉투를 나눠 주십니다~
원하는 장수만큼 받아가시면 됩니다~~
입찰장 안은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어요~~
입찰표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입찰표, 보증금 넣는 봉투 전체 다 넣는 봉투.. 요렇게 3개를 세트로 주십니다~~
입찰표 적는 방법은 여기저기 많으니 넘어갈께요~~
종이를 받으면 입찰장 양쪽에 선거 투표소 같이 천으로 가려진 곳이 20개?? 정도 준비되어 있는데 거기서 작성 후
앞에 계시는 분께 제출하여 접수증?? 을 표지 봉투에서 떼어 받고 입찰함에 직접 넣으시면 됩니다~~
접수증??은 패찰하고 보증금 돌려받을때 집행관님께 보여줘야해욤~~
설명듣고 11시30분 안까지 넣으면 되니 시간은 꽤나 넉넉~~~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밀크티 한 잔 마시고 마감시간 맞춰 입찰장으로 다시 고고~~~
입찰장 안에 들어가셔도 되고 자리가 부족하면 저렇게 밖에 앉아 모니터로 봐도 됩니다~~ 스피커로 밖까지 다 소리가 들려요~~ㅎㅎ
마감시간 후에 집행관님 세 분이 입찰 봉투를 입찰함에서 다 꺼내서 입찰 사건대로 정리하셔서 경매번호 순서대로 입찰한 사람들 나오라고 한 뒤 최고가 차순위 가격 두 개 불러주시고 떨어진 사람들은 보증금 봉투 바로 돌려주십니다~~^^
그렇게 사건 순서대로 반복.....시간이 꽤 걸립니다..
내가 입찰넣은 경매사건 번호가 뒷순서면 30분~1시간 정도?? 기다려야해요...
제가 간 날은 150명 정도 입찰 했다 하더라고욤.. 사람도 엄청 많았고...
제가 입찰 넣은 사건은 입찰자가 10명도 넘어서 헉...했어요.. 역시 안일했던 나...
다른 지역에서도 입찰하러 오시고..법인에서도 많이 오고 ... 공동 입찰도 많이 하시더라고욤~~
첨엔 떨렸는데... 10명 넘게 입찰한거 보고. 떨어지겠다 싶어서 떨리던 심장이 짜게 식어버렸...다는.. ㅎㅎ
최고 입찰자는 집행관 한 분이 서류 정리해서 이름 따로 불러서 뭔가 처리하십니다.
전 패찰 후 쓸쓸히 보증금 봉투 받아서 돌아왔다는 언해피엔딩~~~^^
다음에 혹시 하게 된다면 버벅거리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ㅋㅋ